KOTRA와 산업자원부가 화상자본 투자 유치를 위한 T/F를 구성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KOTRA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맞아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념 세미나 및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며 "또한 산자부와 함께 화상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T/F를 구성,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KOTRA에 따르면 한-싱가포르 FTA 발효 1주년 기념행사에 현지의 유망투자가 및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투자환경 ▲FTA 활용 극대화 ▲금융지원에 대한 설명과 비즈니스 상담이 실시됐다.
'한-싱가포르 FTA'는 동남아경제의 허브인 싱가포르와 동북아 경제중심지를 지향하는 한국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발효됐으며 양국간 ▲국가이미지 제고 ▲비관세장벽 철폐 ▲기업간 협력 확대 등의 간접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정 발효 전 1년 동안 134억2000만 달러였던 교역액이 발효 이후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158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양국의 투자교류 역시 2005년 5억2000만 달러에서 지난 해 11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 날 투자설명회에는 유력물류기업은 물론 물류관련 부동산 개발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미 한국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향후 총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ASCENDAS를 비롯해 ▲MAPLETREE ▲NOL ▲APL Logistics ▲FREIGHT LINKS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의료사업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 증시 상장 병원인 PARKWAY GROUP와 한국의 부동산시장에 이미 진출한 ▲ASCOTT 그룹 ▲FRASER 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였다.
KOTRA는 "정부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국가 서비스경쟁력 향상과 관광수지 적자해소,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KOTRA는 정부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관광레저단지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자본을 축적하고 있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