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부천시로부터 소사, 고강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 대상기관으로 지정됐다.
주공이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시행 이후 재정비촉진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괄사업관리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를 대행하여 촉진계획 수립단계부터 도로 등 기반시설의 설치, 기반시설의 비용분담금과 지원금의 관리,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시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에 대한 자문, 사업부진구역의 직접 사업 시행 등 촉진지구 안의 모든 촉진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주공이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된 소사(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괴안동 일원 256.8만㎡), 고강(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원종동 일원 177.5만㎡)지구의 면적은 합계 434.3만㎡로 이는 용인동백지구를 능가하는 규모다.
주공 광역정비사업단 박화영 팀장은 “주거지역과 상업 및 공업지역이 혼재해 있는 소사, 고강지구의 입지특성을 고려한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의 확충, U-City 및 친환경 계획 등을 도입하고 도시기능의 향상과 주거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실현하여 부천시의 새로운 도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공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작년 말 이후 부천, 제주, 대전, 경기도와 재정비촉진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금년중에는 부산, 아산, 구리시 등과 협약체결을 추진하는 등 재정비촉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