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창조경제센터로 몰리는 국제기구 수뇌부 ‘관심’

입력 2015-10-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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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키 사우디 과학기술처장 이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방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20일 대전센터를 찾아 입주업체(씨메스)의 3D스캐너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20일 대전센터를 찾아 입주업체(씨메스)의 3D스캐너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창조경제’를 파악하기 위한 세계 과학계 지성들의 발걸음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로 몰리고 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20일 윤종원 주OECD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등과 함께 대전센터를 찾았다.

정상회의 기간 중 특별강연을 통해 창조경제를 높게 평가했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대전센터의 벤처기업 육성전략 등을 상세히 물어보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세계과학기술포럼 특별강연에서 “창조경제는 한국의 성장 패러다임을 산업화 경제에서 과학기술 혁신과 창의성에 기반한 구조로 전환한 것”이라며 “핀란드의 연구개발(R&D) 혁신전략, 독일의 첨단기술전략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국가혁신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기술벤처 4곳의 시연회를 방문한 후 “하이테크에 기반한 벤처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정말 좋은 모델”이라며 “일자리는 대기업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회사가 창출하는데 이런 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 사우드 빈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과학기술처장이 대전센터를 방문했다. 투르키 처장은 사우디 왕자이면서 과학기술로 사우디의 성장 동력원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대전센터와의 협력 모델 구축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3월 SK와 사우디 최대 이동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간 창조경제식 인큐베이팅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르키 처장은 “대전센터와 SK, 사우디텔레콤 등 3자가 진행하는 창조경제 이식 작업에 사우디 정부가 참여하는 4자간 구도를 형성해 사우디판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 책임자가 정부 차원의 협력 모델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창조경제 성과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22일에는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가 장차관 인사 1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창조경제식 창업시스템으로 고용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창조경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브랜드가 됐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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