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시황 바닥 확인…가치평가 정상화 필요 - IBK투자증권

입력 2015-10-21 08:54 수정 2015-10-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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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1일 포스코에 대해 계열사 부실로 낮아진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당기순적자 658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자회사 부진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의 3분기 실적에는 외화환산손실 5290억원, 투자자산감액손실 3880억원, 신일본제철과 소송합의금 2990억원, 이자비용 1510억원 등 총 1.3조원의 영업외손실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철강시황이 올해를 바닥으로 포스코 별도기준 실적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실 자회사로부터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자회사는 국내 46개, 해외 181개로 이중 저수익사업 89개 법인을 매각 또는 청산할 계획이다.

그는 “당분간 주가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부진할 수 있다”며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철강산업 바닥을 확인했고, 계열사 부실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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