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림스' 점유율 11.2% 역대 최고…현지 전략형 모델 인기

입력 2015-10-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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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크레타.
▲소형 SUV 크레타.

현대자동차가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멕시코 등 신흥시장 4개국(브림스: BRIMs)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이 인기를 끌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1일 각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브라질 1만5860대, 러시아 1만5106대, 인도 4만2505대, 멕시코 2518대 등 브림스 4개국에서 총 7만5989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달 대비 5.3%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달 브림스 시장에서 팔린 전체 차량(67만6123대)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브림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이후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의 경우 브림스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에 비해 14.4%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판매량을 5% 이상 늘려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을 이끈 차종은 크레타, 쏠라리스, HB20, i10 등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특히 소형 SUV 크레타는 9월 인도에서 7256대가 팔려 3개월 연속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소형차 쏠라리스도 9월 러시아에서 작년 같은달 대비 10.0% 늘어난 1만1006대가 팔려 3개월째 베스트셀링카 1위를 유지했다. HB20의 경우 지난달 8889대가 판매돼 GM 오닉스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브라질 15만1653대, 러시아 11만9385대, 인도 34만3474대, 멕시코 1만8622대 등 총 63만3134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브림스 시장에서 점유율은 1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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