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박인비, 전인지ㆍ박성현과 29조 편성 “잘 만났다!”

입력 2015-10-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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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전인지, 박성현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AP뉴시스)
▲박인비가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전인지, 박성현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국내파 원투 펀치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박성현(22ㆍ넵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박인비는 22일 경기 광주의 남촌CC(파72ㆍ657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전인지, 박성현과 29조에 편성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출발시간은 오전 11시 36분으로 1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

1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5위에 머문 박인비는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에게 각종 타이틀 1위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박인비는 LPGA 투어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 스폰서 대회에 출전, 세계랭킹 1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박인비는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회 포함 10톱에 13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Race to the CME Globe, 평균타수 등에서 2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은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리디아 고와 공동 1위다.

특히 박인비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국내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박인비는 2008년부터 국내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 경험이 없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13년과 2014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한 조에 편성된 전인지와 박성현은 국내 상금왕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회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평균타수, 대상, 평균타수 등 주요 타이틀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을 차지, 한ㆍ미ㆍ일 3국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반면 박성현은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박성현은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포함 톱10에 8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2위,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박성현은 지난달 KDB 대우증권 클래식 우승 이후 YTNㆍ볼빅 여자오픈 5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다시 우승을 차지했고, 18일 끝난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렉시 톰슨(미국)에 한 타 차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인지(7억7057만원)와 박성현(6억3757만원)의 상금 차이는 1억3299만원이다.

한편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이정민(23ㆍ비씨카드),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등 국내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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