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산상봉
(사진=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21일 이틀째 이산상봉을 이어간다. 북한 언론은 관련 소식을 최대한 짧게 보도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20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된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의 주동적인 조치와 뜨거운 동포애에 의해 마련된 북남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은 온 겨레와 세계의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측 상봉자들은 남녘의 가족 친척들과 집체상봉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측 상봉자들은 태양의 품에 안겨 조국의 융성번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나날들을 회고하면서 자신과 가족들이 우리 식 사회주의 제도에서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누리고 있는 데 대하여 남녘의 혈육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보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60여 년 만에 재회한 남측 389명,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이날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