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인기급증에 유료회원 650만명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이 유료화 개시 약 3주 만에 유료회원 650만 명을 확보했다. 이는 이 분야 업계 1위 스포티파이의 3분의 1 수준으로 1시간에 약 1만3000명이 가입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보면 애플 CEO 팀 쿡은 1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구나 비치에서 이 신문사가 주최한 'WSJD라이브' 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팀 쿡은 애플 뮤직 서비스가 "매우 잘 돼 가고 있다"며 무료 시험 서비스를 쓰고 있는 사용자까지 합한 전체 회원 수는 1500만 명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은 1인 서비스에 월 9.99 달러, 최대 6인이 쓸 수 있는 가족 서비스에 14.99 달러다.
다만, 가입 후 첫 3개월간은 무료 시험 서비스로 제공돼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미국 등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가 출시된 시점이 6월 30일이었으므로 유료 고객이 생기기 시작한 지 약 3주가 됐다.
8월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애플 뮤직 무료 이용자가 1천100만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거의 60%가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난 뒤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음악 스트리밍 분야 1위 기업 스포티파이는 2008년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올해 6월 기준으로 전체 사용자는 7천500만 명, 이 중 유료 사용자는 2천만 명이다.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 양쪽 다 한국에서는 아직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