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15가족 60여명을 초청해 남이섬·춘천 일대에서 20일 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힐링여행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여명의 현대모비스 자원봉사단이 장애아동 가족 60여명을 위한 여행 도우미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남이섬의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녹색공방 가방 만들기, 직접 막국수를 만드는 체험활동 등을 하고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가졌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가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
또한 숙소인 홍천 비발디 파크로 이동하여 장애아동에게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달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개별 맞춤 제작된 ‘기립형 휠체어’,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는 물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재활치료비 및 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푸르메재단 및 이지무브와 협력해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가족여행 및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 가족의 힐링을 도모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아동의 가족여행은 쉽지 않은 일이어서 그들에게 좀 더 편하고 즐거운 가족여행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이런 활동이 그들에 대한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동화책을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동화책을 쓴 고정욱 작가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겪었으며 장애아동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를 여러 권 제작한 바 있다. 2500권을 제작해 11월 경 전국지역아동센터 1600여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무브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그린무브’(현대모비스 미르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이지무브’(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를 새롭게 추가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