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조희팔 사건 TF' 구성…수사 지휘·첩보 수집

입력 2015-10-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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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조희팔(58)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청에 별도 조직이 편성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청에 조희팔 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희팔 사건에 직접 대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TF는 수사기획관을 단장으로 범죄정보과, 지능범죄수사대, 경제범죄수사계 등 12명의 혼성팀으로 구성된다.

범죄정보과는 범죄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부서이고, 지능범죄수사대는 과거 조희팔 은닉자금을 수사하고 조희팔 '사망'을 발표했던 곳이다. 경제범죄수사계는 다단계 사건인 유사수신 사건을 다루는 부서다.

TF는 현재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을 비롯한 지방청의 수사를 지휘하고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달 1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조희팔 사건을 본청이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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