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이카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자사 첫 미러리스 카메라 T시스템(TYP 701)을 선보였다. 통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매끈한 외관과 1630만 화소 APS-C 센서, 터치스크린, 심플한 조작 버튼으로 멋스러운 사진을 담아냈다.
라이카가 또 하나의 미러리스 카메라 SL(Typ601)을 발표했다.
내부에는 240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달았다.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하고 특수 픽셀 아키텍처를 사용해 더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인다. 셔터 속도는 1/8000초에서 30분까지 지원하며 ISO는 50-50000 범위 안에서 세팅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II 프로세서는 2GB 버퍼 메모리로 고해상도 사진을 초당 11프레임의 속도로 담아낸다.
이번엔 전자식 뷰파인더도 달았다. 440만 화소의 아이레스(EyeRes) 뷰파인더는 짧은 반응 시간으로 렌즈가 바라보는 대상을 빠르게 담아낸다. 뒤에는 104만 화소 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달고 조작 버튼을 간소화했다. 덕분에 한결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윗면에는 상태 표시창을 달았다. 촬영 모드와 노출 값 등의 촬영 정보를 한눈에 체크할 수 있다.
이번에는 동영상에도 힘을 줬다. 무려 4k 해상도의 영상을 담아낸다. 물론 해상도에 따라 최대 프레임 수는 달라진다. 시네4k에서는 최대 24fps, 풀HD에서는 120fps까지 촬영한다.
다양한 화각과 밝기의 렌즈도 함께 내놓는다. 표준 줌 렌즈인 바리오 엘마리트 SL 24–90mm f/2.8–4 ASPH, 가장 빠른 오토포커스를 자랑하는 아포 바리오 엘마리트 SL 90–280mm f/2.8–4, 표준 단렌즈 주미룩스 SL 50mm f/1.4 ASPH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라이카 T 시스템 렌즈도 모두 끼울 수 있으며 마운트를 이용하면 S나 M, R 라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본체는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먼지나 수분이 들어오지 못하게 본체와 조작부, 렌즈에 실링 처리했다. 와이파이는 기본, 듀얼 SD 슬롯을 달았다. 본체 크기는 147x104x39mm, 무게는 847g이다. 오는 11월 16일 세계 라이카스토어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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