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상회의, 대전선언문 ‘과학기술 혁신이 지구촌 문제 해결 핵심적 도구’

입력 2015-10-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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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가 21일 이틀간의 회의 결과물로 내놓은 ‘대전선언문’은 지구촌 문제 해결의 핵심 도구가 과학기술혁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과학기술 혁신이 경제 성장, 고용·생산성 증대, 기후 변화,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 식량 안보, 노년 건강 같은 전 지구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유용한 도구라는 이야기다.

정상회의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이같은 공통된 비전 아래 자연과 사회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확장하는 ‘과학의 진보’가 더욱 촉진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진화에 따라 연구결과의 개방화, 대중 참여 촉진, 민관협력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새로운 생산기술이 경제 혁신을 이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지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언문은 과학기술 혁신의 파급 효과 확산, 민관 연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선언문은 예산 긴축의 상황에도 기초·응용연구를 위한 적정 수준의 예산지원, 공공부문의 혁신역량 강화, 기술 인력 수급과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개방형 과학’(Open Science) 촉진을 위한 디지털 기술 지원책,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 개발도상국과 신흥개발국을 포용할 국제협력 체계 구축 등도 내놨다.

OECD가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앞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개방형 과학의 확산을 위해 공공 연구결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정책 과제 발굴, '공공지원 연구자료 접근성에 관한 이사회 권고안' 개정, 과학계·정책 결정자 간 정보 공유 활성화를 요구했다.

또 연구개발과 혁신정책 파급 효과 측정 지표 개발과 차세대 생산혁명에 필요한 혁신 정책 기본 틀 마련, 국가 간 과학기술 협력 촉진 방안, 보건 분야 기초연구 지원책, 보건기술 진보에 따른 윤리적 가치관 반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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