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조사4국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이투데이는 국세청이 최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심층(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백종원 대표의 세무조사를 담당한 부서가 국세청 조사4국이라는게 알려지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대기업 탈세 의혹이나 대규모 경제·비리 사범 조사에 투입된다. 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핵심 부서다.
국세청이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청 조사4국은 2011∼2014년 414건의 세무조사를 통해 4조8435억원의 세금을 매겼다. 지난 4년간 5조 원에 가까운 세금을 매긴 것.
이 가운데 재벌그룹 등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349건으로, 여기서 부과한 세금은 4조7168억원이다. 기업 세무조사 한 건당 135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셈이다. 때문에 조사4국을 '국세청 중앙수사부'라 칭하기도 한다.
2013년 효성, 대상, 포스코, CJ E&M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청해진해운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농심, LG화학 등을 조사한 것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올해는 이마트와 다음카카오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원 세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