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이어 아우디 소유주들도 단체 소송

입력 2015-10-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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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 차량 소유주들도 단체로 소송을 냈다.

아우디 차량 소유자 101명은 지난 21일 법무법인 바른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폴크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폭스바겐 소유주를 대리해 첫 소송을 낸 이후 추가 참가자를 모집해온 법무법인 바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을 통해서도 단체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송을 낸 차량 소유주들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회원들이다. 아우디오너의 경우 8000여명, 아우디인코리아는 67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어 향후 소송 참가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고객들이 구입한 차량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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