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환율 효과’ 7분기 연속 영업익 1조 클럽

입력 2015-1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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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ㆍ우호적 환율로 시장예상치에 부합

SK하이닉스가 ‘환율 효과’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가 22일 발표한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9250억원, 1조3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6.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8.0%, 21.0%로 집계됐다.

호실적의 원동력은 환율 상승 효과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올 2분기 1097원에서 3분기 1170원대로 대폭 오르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이 상당 부분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3분기는 신제품 출시와 4분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세트 업체의 재고 확대 움직임이 맞물리는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이다. 올 상반기 가격 하락에 따른 D램 시장 규모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상승 추세가 꺾이는 듯 했지만, 환율 효과가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11%, 15% 하락했지만,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11%, 15% 늘어나며 회사 측의 계획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이 연말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단기적으로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의 경우 기기당 탑재량 증가와 함께 DDR4 및 LPDDR4 제품의 확산에 힘입어 수요 성장이 지속되고, 공정전환 등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기기당 탑재량 증가 및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 확대가 수요 성장을 계속해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인 DDR4와 LPDDR4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TLC 제품 원가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올해 안에 3D 3세대(48단) 제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SSD를 비롯한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3D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 선두 업체로서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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