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이사박스 '프로그박스'

입력 2015-10-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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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사를 좀 더 안전하게 할 수 있고 더불어 환경까지 보호하는 착한 이삿짐 서비스가 북미지역에서 시행돼 화제다. 일반적인 종이박스 대신에 친환경 플라스틱 박스를 사용하는 이삿짐 서비스 '프로그박스(Frogbox)'가 바로 그 주인공.

일반적인 이사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양의 종이박스와 테이프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사를 하는 동안 종이박스가 찌그러지거나 구멍이나 여러 번 재사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의 이삿짐센터의 경우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박스를 사용하긴 박스를 밀봉하는데 많은 양의 테이프가 낭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박스는 최대 400번까지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박스, 일명 프로그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테이프 또한 일반 플라스틱 테이프가 아닌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프로그박스는 기존 종이박스와 비교해 친환경적인 면 외에도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상자 모양을 이미 갖추고 있어서 테이프로 박스를 일일이 조립하지 않아도 되며, 박스를 닫을 수 있는 덮개가 있어 편리하게 박스를 밀봉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박스는 보관 시에도 유용한데, 25개의 프로그박스를 차곡차곡 쌓을 경우 높이가 60인치(약 152cm)밖에 않되 최소한의 공간으로 편리하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다.

프로그박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약 2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이삿짐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고객에게 프로그박스를 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삿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차량도 빌려주고 있으며, 고객의 요청시 배송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이삿짐 서비스에서 발전에 친환경에 초점을 둔 프로그박스는 현재까지 약 100만 개 이상의 박스를 배송하였으며, 회사의 이름에 걸맞게 수익금의 1%를 개구리 서식지 보존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프로그 박스처럼 기존의 서비스에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 착한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많이 만나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www.frogbox.com

웹사이트 : http://www.frogb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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