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가비아, 제약회사인 동방에프티엘㈜과 기업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제주도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IT(정보통신)·BT(생명공학)·CT(문화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 ‘2015 기업 제주유치 설명회’에서 이들 두 기업과의 MOU도 성사시켰다.
코스닥상장사인 가비아는 매출액 744억원(2014년 기준), 고용인원 247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이고, 동방에프티엘은 매출액 215억원, 고용인원 120여명으로 일양약품의 자회사다. 이들 2개 기업이 제주도로 이전할 경우 전체 900여억원의 투자와 일자리 3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 “제주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업유치 정책 목표”라면서 신분야 기업들의 투자ㆍ유치몰이에 직접 나섰다.
원 지사는 “과거 유배를 보내던 제주도는 이제 새로운 문명의 시작과 함께 실리콘 밸리처럼 인재들이 살기 좋은 기업의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면서 “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여서 육지에서는 안되는 규제를 풀 수 있다. 규제 폐지의 시범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