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 이사장-홍 본부장과 ‘동반사퇴’ 무게…복지부 결정 남아

입력 2015-10-22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사퇴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밝혀 홍 본부장과 동반사퇴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2일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의 관계자들의 발언 등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적어도 자신이 결정한 홍 본부장에 대한 비연임 방침이 관철되기 전까지는 사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은 전날 밤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책임을 지겠다.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이사장은 21일 책임지겠다고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미를 달라 했을 뿐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이사장은 “(장관과) 만났을 때 복지부에 내가 생각하는 안을 제안했는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이 말한 '제안'은 기금운용본부장의 비연임과 관련된 것으로 관측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임기 내 사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9일 공단 이사회에서도 "당국이 그걸(비연임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느냐는 건 내 머리로서는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해 비연임 결정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이에 홍 본부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재 홍 본부장은 자신의 연임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파동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홍 본부장을 연임시키지 않는 쪽으로 무게를 두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본부장의 임기는 다음달 3일까지지만 비연임이 결정돼도 차기 본부장이 임명될 때까지 직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최 이사장이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떤 발표를 할 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55,000
    • -2.44%
    • 이더리움
    • 4,644,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2.14%
    • 리플
    • 1,922
    • -4.71%
    • 솔라나
    • 321,900
    • -3.01%
    • 에이다
    • 1,318
    • -3.16%
    • 이오스
    • 1,098
    • -4.85%
    • 트론
    • 273
    • -1.09%
    • 스텔라루멘
    • 601
    • -1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3.98%
    • 체인링크
    • 23,990
    • -3.19%
    • 샌드박스
    • 820
    • -1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