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보험의 1011억원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 및 주주 청약 결과 61.9%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FC를 대상으로 한 실권주 청약을 통해 당초 증자로 계획했던 자금조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842만5000주(발행가 1만2000원, 발행금액 1011억원) 주주우선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 결과 38.1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행예정주식에서 우리사주와 구주주들은 321만2832주만을 청약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내달 3, 4일 이틀간 FC를 대상으로 대표주관 증권사인 삼성증권 각 영업점에서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실권에서 비롯된 청약 대상 주식은 521만2168주로 금액으로는 625억원에 이른다.
이번 FC 청약은 활동량에 따라 6개 청약그룹으로 나눠 청약한도가 정해져 있다. ▲지점장 3000주 ▲SM 및 교육담당 매니저 1500주 ▲월초 수입보험료 30만원 이상 500주 ▲월초 수입보험료 30만원 및 근속 13개월 이상 또는 월초 수입보험료 100만원 이상 1200주 ▲월초 수입보험료 100만원 이상 및 근속 13개월 이상 2300주 등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증자에 성공하면 자본금은 4213억원에서 4634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지급여력비율을 현재 198%에서 249%까지 올려 퇴직연금시장과 방카슈랑스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증자자금으로 투자포트폴리오 조정(654억원), IT(250억원) 및 영업력 확장을 위한 점포개설비용(100원)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