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급등락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와 2월 건설지출이 크게 호전되며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주며 급등하기도 했으나, 중국산 광택지 수입품에 대한 미 정부의 첫 상계관세 부과결정으로 미-중 간 통상마찰 본격화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5.04포인트(0.04%) 오른 1만2353.7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3.76포인트(0.16%) 오른 2421.64였으나 S&P500지수는 1.91포인트(0.13%)내린 1420.62로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 지역의 3월 제조업활동이 대폭 호전됐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는 지난달 47.9%에서 61.7%로 크게 높아지며, 시장예쌍치 50.0%을 크게 웃돌았다. 이 수치는 지난 2005년 4월 이후 최대치다.
2월 건설지출도 0.5% 늘어나며 예상밖 증가세를 보였다.시장에서는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시장예상대로 0.3% 오르며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9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5월인도분은 전일보다 0.16달러 내린 65.8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번 한주간 5.8% 올랐고, 3월 한달간 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