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조정 업무에 착수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22일 금융위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내달 중 마련해 채권·주식인수는 내년 초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손 국장의 일문일답이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과 운영과 관련한 시점을 좀 더 명확히 언급해 달라.
▲기업구조조정 본부는 이미 만들어졌고, 본부장도 내정이 됐다. 조직개편은 11월 중에 완료된다.
-유암코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은 어디인가
▲유암코 자체는 감독기구 설치법상 검사 기관은 아니다. 주주원에게 주주가 경영감시를 한다고 보면 된다. 그 안에서 사모투자펀드(PEF)는 금융위의 감독대상으로 보면 된다. (권대영 금융정책과장 답변)
-전문성있는 GP가 없는 상황에서 보완책은?
▲처음에 대규모로 실시하긴 어렵다. 이성규 유암코 사장이 최고의 전문가이고 본부장도 전문가다. 무한책임사원(GP)에 전문성 높으신 분들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빠른 시일내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분을 판다고 했다 안팔기로 됐는데 매각 계획없나.
▲지분매각 계획 없다.
-내년 초에 인수한다고 했는데 적당한 기업을 찾기가 어려울 텐데 1년동안 몇개 기업을 인수할 것인지, 리스트가 정해졌나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유암코 중심으로 어떤 대상기업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것인지 가이드라인 내달 중 마련할 것이다. 1년내 몇개기업 인수할 지 정해지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 관련해서 PEF 자금 유입될 가능성 있나.
▲대우조선해양은 발등의 불. 당장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
-독립성 부문에서 기업하나를 살리고 죽이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언급바란다.
▲유암코에서 주주들하고 얘기해 정해야 할 부분. (금융위가) 계속 지켜볼 것이다.
-채권자로부터 가격 이정이 있을 때 조정해주는 조직이 있나.
▲유암코가 주채권은행 직위를 부여받아 할 수 있으면 분명할 텐데 법적해석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주채권은행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책 생각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의견 조정을 하는 기능을 유암코가 수행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