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우리 꼭 함께 살자"…1차 상봉단 아쉬운 작별

입력 2015-10-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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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한 1차 상봉단이 일정이 22일 마무리 됐다. 이날 남측 상봉단 389명은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상봉단 141명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전 상봉 행사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여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작별 상봉에서는 가족들은 짧은 만남 이후 예정된 긴 이별의 아픔에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고 아쉬움에 눈물만 릏혔다.

가족들은 기억을 오래 간직하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북측 남철순(82) 할머니는 여동생 순옥(80)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 통일되면 가족들이 다 같이 큰 집에서 모여살자. 이런 불행이 어디 있니"라며 슬퍼했다.

이로써 60여년만의 감격적인 상봉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 속초로 돌아온다.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의 '단체상봉'으로 일정을 시작한 남측 상봉단은 이날까지 2박3일간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환영만찬, 작별상봉 등 6차례에 걸쳐 모두 12시간 동안 가족과 만났다.

한편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55명은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북측 상봉 대상자 188명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맞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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