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대부분의 차량에 설치되어있는 블랙박스가 단순 영상기록뿐만 아니라 사고위험까지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차량과 선박,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등산, 수영, 골프 등 다양한 분야의 GPS 제품 라인을 보유한 '가민(GARMIN)'은 최근 '가민 대쉬캠35(Garmin Dash Cam35)'이라는 신개념 블랙박스 제품을 출시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쉬캠35은 일반 블랙박스처럼 영상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까지도 알려준다. 차간거리를 측정해 전방 충돌에 대한 위험을 알려주고, 전방 신호등 빨간불과 과속 카메라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또한 'G-Sensor'라는 사고감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교통사고 시 충돌과 사고에 대한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되고, GPS를 이용해 장소와 방향, 속도, 목적지 등의 정보까지 함께 기록된다.
무엇보다 가민 대쉬캠35의 와이드앵글 렌즈는 도로 전체를 영상으로 담을 수 있으며, 어두운 상황에서도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촬영된 영상은 3인치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촬영되는 영상을 30프레임으로 끊김 없이 마이크로 SD카드에 저장할 수 있으며, 연속저장 기능으로 마이크로 SD카드의 용량에 상관없이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민 대쉬캠35의 가격은 200달러(약 23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며, 따로 전원을 켤 필요 없이 전원코드에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사실 가민 대쉬캠35의 기술이 획기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가 차량을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가민 대쉬캠35가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garmin.com
웹사이트 : http://www.gar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