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한국독수리 게놈 세계 최초 분석

입력 2015-10-22 15:53 수정 2015-10-23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적 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에 논문게재… 유전체 분석시장 선도

테라젠이텍스의 게놈해독팀이 한국 독수리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수렴진화 양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는 국립 중앙과학관, UNIST(울산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과 함께 세계 최초 한국 독수리 유전체 분석 규명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월동하는 구대륙 독수리와 미국에 서식하는 신대륙 독수리가 거리가 매우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종 모두 부패한 사체를 먹는 먹이습관으로 병균에 강한 위장과 혈액 속 면역방어라는 동일한 유전적 요인을 갖게 되는 수렴 진화 양상(convergent evolution)을 보였다.

공동 연구팀은 살아있는 한국의 독수리의 혈액 샘플로부터 게놈 정보를 해독했고, 이를 이용해 다른 종류의 독수리 16종과의 게놈 비교진화 분석을 통해 면역과 위산 분비와 관련된 유전자가 특이적으로 진화됐음을 확인했다.

처음으로 독수리의 게놈 정보를 규명한 이번 연구에서 테라젠이텍스는, 판독이 까다로운 게놈 서열 분석 및 해독을 위해 첨단 차세대 DNA 해독기와 생정보학 기술을 활용해 약 20개월 간 연구과제에 힘을 쏟았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독수리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의 효율적 보존을 위해유전자 다양성과 유전적 구조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밝히는 계기” 라며 “이를 이용한 질병 및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맞춤형의학시대를 선도해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온라인 세션에 10월 21일자로 게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06,000
    • +1.02%
    • 이더리움
    • 3,560,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73,800
    • -0.34%
    • 리플
    • 780
    • +0.39%
    • 솔라나
    • 209,200
    • +1.31%
    • 에이다
    • 532
    • -1.48%
    • 이오스
    • 723
    • +0.84%
    • 트론
    • 205
    • +0%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0.99%
    • 체인링크
    • 16,870
    • -0.18%
    • 샌드박스
    • 395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