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의 끝없는 중국 사랑…“더 많은 일자리 창출할 것”

입력 2015-10-22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태양광 투자, 현재의 5배로 늘릴 계획”

▲팀 쿡 애플 CEO가 21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에 만리장성에 올라간 사진을 올렸다. 팀 쿡 웨이보 페이지
▲팀 쿡 애플 CEO가 21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에 만리장성에 올라간 사진을 올렸다. 팀 쿡 웨이보 페이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끝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폴슨인스티튜트의 ‘지속가능한 도시화 위원회’ 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쿡 CEO는 앞으로도 중국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이 위원회에 합류했다.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쿡 CEO는 “일부 사람이 중국 경제를 우려하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은 최고의 장소다. 이런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쿡의 방중은 지난 19일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중국 8개 대도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기업혁신주간’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이뤄졌다. 현재 중국에서 150만명의 개발자가 애플 iOS 관련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쿡 CEO는 전날 저녁 현지 앱 개발자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한편 애플은 전날 기후변화에 대처하고자 중국 내 청정에너지 투자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성명도 내놓았다. 회사가 지금까지 중국에서 세운 태양광 발전소 발전용량은 총 40메가와트(GW)에 이르고 있는데 추가로 기존 용량의 다섯 배에 달하는 20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겠다고 약속한 것.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는 팍스콘 등 자사 협력업체와 손을 잡고 태양광, 풍력과 수력 등 청정에너지 발전용량을 2기가와트(GW) 추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쿡 CEO는 “우리 시대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기후변화이며 이제 움직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팍스콘은 애플과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2018년까지 허난성에 4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한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정저우 공장 전력 소모량에 맞먹는 것이라고 팍스콘은 설명했다.

쿡 CEO는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만리장성을 오르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중양절을 맞아 다시 중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벽에 장성을 오르며 하루를 맞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오는 24일 중국 다롄에서 24번째 애플스토어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황 이름이 '스포일러'라고?…콘클라베에 담길 '신념의 무게' [이슈크래커]
  • HBM 동맹의 균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에 무슨 일이 [ET의 칩스토리]
  • 미국 부유층까지 동요…“금융위기·코로나 때처럼 전화 문의 폭주”
  • "600만 원 결제했는데 환불 거부"…늘어나는 온라인 게임 소비자 피해 [데이터클립]
  • 단독 환경부, 9월부터 전직원 챗GPT 도입…'기재부版'과 차별화
  • 공정위 'LTV 담합' 과징금 폭탄 예고에…4대 은행 대책 마련 분주
  • 모은 돈이 세력?…이재명·한동훈, 후원금도 경쟁 붙은 2025 대선 [해시태그]
  • “흰 연기를 기다리며”…교황 선종 이후, 콘클라베의 시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99,000
    • +3.54%
    • 이더리움
    • 2,457,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516,000
    • +4.5%
    • 리플
    • 3,120
    • +2.67%
    • 솔라나
    • 207,700
    • +4.48%
    • 에이다
    • 951
    • +3.48%
    • 이오스
    • 933
    • -0.32%
    • 트론
    • 354
    • +1.43%
    • 스텔라루멘
    • 371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010
    • +2.48%
    • 체인링크
    • 20,030
    • +3.94%
    • 샌드박스
    • 410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