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프트(MS)사가 마우스 커서와 관련한 결함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일부 윈도우버전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A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MS사는 지난 30일 고객들에게 커서를 모래시계나 동물모양으로 변화시키는데 사용되는 확장자 ‘.ani’ 파일을 통해 해커들이 컴퓨터에 침입해 유해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할 수 있다는 보안경고를 보낸바 있다.
MS사가 문제해결 방법을 알아내기 전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소위 ‘제로데이’공격은 MS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자부하는 새로운 운영체계 윈도우 비스타를 겨냥하고 있다. 이 결함은 윈도우 2000서비스 팩4와 윈도우 XP서비스 팩2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아직은 해커의 공격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6 또는7을 통한 웹검색에 한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측은 이메일에 유의하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보안회사들에 따르면 이메일을 통한 공격은 아직 사례가 발견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