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이 조희팔의 사망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꾼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프로파일러 1인자인 표창원 박사가 출연해 조희팔 사건에 대해 자세한 상황들을 전했다. 앞서 표창원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조희팔의 위장사망을 의심한 바 있다.
'썰전'에서 역시 마찬가지. 표창원은 개인적 소견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죽었다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조희팔 사망의 증거로 제출된 장례식 영상을 재연한 데 대해서도 김구라가 "죽은 척하려고 해도 숨 쉬면 티 나지 않겠느냐"고 묻자 "호흡하는 사람은 입김이 나오는데 밑으로 다 빠져나갈 수 있어 영상에 전혀 잡히지 않더라"라고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조희팔 장례식장 영상 공개 후 이준석이 장례식을 위장하는 것에 대해 "비용은 얼마 안들었겠다"고 말하자 표창원은 "스마트폰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했다"면서 "사망증명서는 진짜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사망증명서에 적힌 조영복이 진짜 조희팔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건강검진을 한 조희팔이 심근경색으로 죽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다"며"사망 진단서에도 물음표가 되어 있는데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와서 시체를 인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조희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