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그룹이 초대형 벌크선 수주시장에 첫 진입한데 이어 11억불 규모의 벌크선을 수주하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STX는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에서 건조될 21척의 5만8000 DWT급 수프라막스(Supramax) 벌크선과 4척의 6700대급 자동차운반선(PCTC) 총 25척을 11억불 규모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21척의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STX가 중국 현지생산과 육상건조 환경에 적합한 표준 선형을 개발한 것으로 2009년 하반기에서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인도될 예정이다.
STX는 특히 STX 팬오션으로부터 6700대의 차량을 한번에 선적할 수 있는 PCTC선 4척을 수주하며 자동차운반선(PCTC) 건조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한편 STX는 최근 그리스 안젤리코우시스그룹 산하 벌크 해운선사인 아난겔 마리타임사로부터 18만1000DWT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6척을 4억7000만달러 규모에 수주하며 초대형 수주시장에 첫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