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솔루션, 삼성과 인공간 특허 공동보유 관련 기업에서 인수

입력 2015-10-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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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이 삼성과 세계 최초 바이오인공간 특허를 공동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업이 유상증자 형태로 사실상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11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6길 111 JnK디지털타워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주)로 상호변경를 변경하고 △헬스케어사업△의료기기 및 의약품 수출입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추진 중인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에이치엘비가 에너지솔루션 신주 208만 9553주를 인수해 9.41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의 위치에 오르는 것으로도 공시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는 증자참여와 함께 임원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데다 신임 이사후보로는 김하용 라이프리버 대표이사와 인공간 수석 연구원인 이두훈박사, 그리고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을 추천했다.

또한 사명을 에이치엘비 생명과학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인공간 개발회사인 라이프리버와의 합병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라이프리버는 지난 1998년 개발 착수후 17년차에 이르며 바이오 인공간이 최근 환자 임상중에 삼성병원에서 바이오 인공간 치료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라이프리버의 바이오 인공간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만 마쳐도 바로 시판이 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임상 마지막 단계에서의 원할한 자금확보를 통한 '임상 속도내기' 차원으로 풀이 된다.

또한 지난달 에이치엘비의 기업 IR을 통해 여러 유망한 바이오 후보물질의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에너지솔루션을 통해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가 주목을 받는 것은 라이프리버의 인공간 특허지분을 라이프리버가 51%,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27%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셀트리온, 슈넬생명과학, 일신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던 시가총액 8500억대의 에이치엘비 인공간 개발에는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병원과 함께 임상을 하고 있으며 17년의 개발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세계최초의 바이오 인공간 상용화 기업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라이프리버와의 합병등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에이치엘비가 신약은 LSKB 중심으로, 바이오 인공간과 기타 단기간내 상용가능한 바이오 제품의 개발은 라이프리버를 통해 진행한다는 에이치엘비의 바이오 사업 전략이 이번 에너지솔루션 인수와 유상증자자금을 통해 더 탄력을 받게 됨으로써 결국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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