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의식, 원가, 품질 혁신의 3대 혁신과제를 실천 위주의 혁신 활동으로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업 인터넷, 전화 등 주력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25년간 쌓아 온 통신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자회사인 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활용한 인터넷전화, IPTV 등 신성장 동력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전화사업은 국제전화, 콜렉트콜, 전국대표전화 등의 3대 전략 상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결합, 기업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종합연구소의 R&D 기술을 바탕으로 부가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화사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용회선 및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등 인터넷 사업과 국내 1위 IDC사업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이는 한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컨설팅 서비스와 접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IDC 사업은 6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센터를 확충하는 등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성장성이 가장 높은 e비즈니스사업은 웹하드, 이크레딧(eCredit) 등을 중심으로 번들상품 및 신규 사업모델의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우체국, 국민은행과 함께 첫 선을 보인 T-Banking 서비스는 지방은행 등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초로 ‘TV-페이먼트’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앞으로도 T-커머스, T-페이먼트 등 TV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최근 신설된 컨버전스 사업부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컨버전스사업부는 올해 가정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는 LG데이콤이 전략적으로 신설한 조직으로 FMC(유무선통합)와 인터넷전화, IPTV 사업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LG데이콤은 각 사업부서 마케팅 전문가와 종합연구소의 연구 인력 중심으로 컨버전스사업부를 구성해 가정시장 마케팅 활동을 총괄하게 했다. LG데이콤은 광대역화된 전국 네트워크 기반과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갖추고 있어 신규 사업 추진에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박종응 사장 취임 이후 통신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인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네트워크 무장애 100일 운동이 고객 만족도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올해에도 이 운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이 신고하기 전에 먼저 장애를 예방하고 진단하는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 등을 강화해 통신 서비스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3대 혁신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바탕으로 LG파워콤 등 자회사 및 LG텔레콤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고객만족과 1등 LG를 실현하고, 초우량 통신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인터넷전화, IPTV 등으로 가정 시장 진출
이를 위해 LG데이콤은 조직개편에서 컨버전스사업부를 신설해 VoIP, IPTV, FMC(유무선 통합) 등 신성장 동력사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LG데이콤은 올 상반기 중 가정용 인터넷전화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120만을 넘어선 자회사인 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와 연계한 결합상품으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며, 무선 인터넷전화인 WiFi폰을 주력으로 인터넷전화 선호도가 높은 젊은 고객층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제휴 채널을 확대해 조기 가입자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데이콤은 경쟁사 대비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고객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장점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KT 시내전화 대비 기본료는 최고 81% 저렴하며,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통화료도 각각 최고 85%, 88% 저렴하다. 또한,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정액요금제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이동전화가 제공하던 SMS 송수신, 폰북, 인터넷접속, 발신번호 표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사용하기 편리한 전화로 진화시켰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고, 단말기 기능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단말기 보급 가격도 낮추고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도 낮춰 인터넷전화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LG데이콤은 올해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회사인 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활용한 IPTV 등 신성장 동력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LG데이콤은 IPTV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충분한 사전 테스트와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LG데이콤은 플렛폼, 네트워크 구축, 셋탑박스 개발, 양질의 콘텐츠 확보 등 서비스 환경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주요 PP/CP와의 채널 협의 및 방송 콘텐츠의 발굴, 새로운 UCC 채널 확보 등,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자사 안양사옥에 IPTV 방송 센터를 구축하고 실시간/VOD/양방향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
아울러 안정적 품질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신규 구축 및 개량 개선, 멀티캐스팅 기능 추가를 위한 장비 업그레이드 진행, 가입자망 품질 확보를 위한 추가 장비 도입 진행하고 있다.
현재, LG데이콤은 LG전자, LG노텔, 가온미디어 등 3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가입자들에게 제공될 셋탑박스를 개발 중에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경신
이는 지난 2005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2%, 당기순이익은 15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역시 매출 3301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21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42%, 53% 증가했다.
LG데이콤은 의식, 원가, 품질혁신의 3대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혁신활동의 결과로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이 개선됨에 따라 인터넷, eBiz, IDC 등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잇따른 경영실적 기록 경신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EBITDA 이익률 31.0%를 기록하는 등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에 비해 1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인터넷 사업은 전반적인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5,9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VPN(가상사설망) 서비스와 국제전용회선 서비스 매출이 각각 20%, 13% 증가해 인터넷 사업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eBiz사업은 906억원의 매출과 36%의 성장률을 기록, 고성장을 이어갔다. 제휴 마케팅 강화로 4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웹하드 서비스와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해 매출이 전년보다 48% 증가한 ASP 서비스가 eBiz사업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은 코로케이션, 서버 호스팅 서비스 등을 통해 74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4546억원의 전화사업은 시장 경쟁 심화와 환율 하락, 시장 규모의 축소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4분기에는 국내, 국제전화 서비스 매출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재무구조는 더욱 견실해져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은 66%를 기록, 전년대비 52%P가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지난해 사명을 LG데이콤으로 바꿨고, 올해에는 창사 25주년이라는 의미도 있는 만큼 혁신 활동과 자회사 LG파워콤 및 자매사 LG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고객 만족과 창의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초우량 통신회사 LG데이콤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컨버전스 사업부를 중심으로 가정용 인터넷전화, IPTV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TPS 등을 통한 LG 통신계열사간 시너지를 본격화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