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J트러스트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로 나서게 될 일본계 자본 J트러스트가 지주사를 앞세워 5년내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요양시설 등을 인수해 실버산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를 대신해 서울 히어로즈 메인스폰서가 될 J트러스트는 지주사 JT캐피탈을 앞세워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즈와 J트러스트 측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 짓고 공식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히어로즈는 J트러스트 그룹으로부터 구단 네이밍 권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간 총 1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히어로즈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J트러스트는 앞서 지난 7월 간담회를 통해 "M&A를 통해 한국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트러스트는 "한국에서 운영중인 자회사 브랜드 통일작업을 시작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한 뒤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 있는 요양시설을 인수, 실버산업에도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요양시설의 경우 일본 J트러스트 후지사와 노부요시 대표이사가 특히 관심을 갖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노부요시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지난 간담회를 통해 "현금유동성이 1조3000억원 규모"라며 "모든 자본이 한국에서 쓰이지 않겠지만 국내에서 매력적인 매물이 나올 경우 충분히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