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승엽홈런정기예금’ 한시 판매

입력 2007-04-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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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선수 홈런수에 따라 추가금리 지급

국민은행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홈런수에 따라 예금 가입고객에게 최고 연 6.65% 이율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최고 1억원을 지원하는 ‘이승엽홈런정기예금’을 오는 4월 30일까지 5000억원을 한도로 한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1년제로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지급이율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특별승인금리(최고 연 4.65%)를 기본이율로 이승엽 선수가 올해 기록하는 홈런수에 따라 45개부터 연 0.1%P씩 이율이 추가 지급돼 아시아 타이 기록인 56개 기록 시에는 연 1.5%P, 아시아 신기록인 57개 이상을 달성하면 연 2.0%P의 보너스 이율이 지급돼 최고 연 6.65% 이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입고객이 이승엽 선수의 예상 홈런수를 응모해 실제 홈런수와 일치하는 경우리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총 29명의 고객에게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이승엽 홈런수 맞추기’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 상품 판매를 기념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원의 기부금과 헌혈증서 3000장을 지원하며 이승엽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홈런 1개당 100만원씩 기부금을 추가, 이승엽선수가 올해 홈런 목표인 45개를 달성할 경우 최고 1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부상으로 출전경기가 많지 않았음에도 41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 선수가 올해는 충분한 동계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의 스포츠전문가들도 50개 이상의 홈런수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승엽 선수를 응원하면서 홈런수에 따라 높은 이자도 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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