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음.(뉴시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차를 빌릴 수 있는 '전연령렌트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불공정영업행위를 한 업체에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전연령렌트카의 실태에 대해 방송했다.
매년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운전면허 따기' 는 항상 등장할 정도로 어린 학생들은 운전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전연령렌트카' 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차를 빌릴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방송은 전연령렌트카를 이용하려다 억울한 일을 겪었다는 피해자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는 차를 빌려주면서 사고가 났다며 과도한 수리비를 요구하는가 하면 본인들이 지정한 공식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기며 견적을 크게 부풀리는 행위 등을 일삼았다. 심지어 제작진이 빌린 차량이 계약서에 표시된 흠집보다 많은 흠집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 철수세미와 같은 물건으로 긁은 것과 같은 상처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차를 빌리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차를 빌여야 한다"며 "전연령렌트카를 빌리는 어린 학생들은 보험 약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