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시총 327조원ㆍ 삼성전자의 1.55배

입력 2015-10-24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 처음으로 100달러 웃돌아…모바일 우선 전략 효과로 사용자 수 증가

▲최근 1달간 페이스북 주가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102.19달러. 출처=블룸버그
▲최근 1달간 페이스북 주가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102.19달러. 출처=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페이스북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55배인 2879억 달러(약 327조원)에 달했다.

페이스북은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3% 급등한 102.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 주가가 100달러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기업공개(IPO)를 한 페이스북은 상장 후 첫 4개월간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모바일 우선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사용자 수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부진을 벗어났다. 지난 2012년 9월 페이스북 주가는 17.73달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1월4일 페이스북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올 2분기 페이스북은 시장 전만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2분기 페이스북 매출은 40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했다. 당시 시장 전망치는 40억 달러였다.

매출은 급증했지만 비용지출이 증가해 순이익은 7억1900만 달러(주당 25센트)로 전년보다 9.1% 감소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50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주당 47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2분기 페이스북 사용자 수(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접속하는 사람 기준)는 14억9000만명으로 전분기의 14억4000만명에서 증가했다.

전날 페이스북은 자사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진 2조건이 넘는 ‘전체 공개’ 포스트에 대한 색인 작업을 마쳤고,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주제와 뉴스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페이스북은 장소와 친구, 사람들이 팔로우하는 페이지 검색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사용자들이 ‘전체 공개’로 설정한 포스트를 전부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가 ‘인터넷 검색 공룡’인 구글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선 실적 호조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아마존이 각각 10.08%, 7.70%, 6.23% 오르며 기술 분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0,000
    • -1.42%
    • 이더리움
    • 4,633,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7.89%
    • 리플
    • 2,125
    • +8.14%
    • 솔라나
    • 354,700
    • -1.69%
    • 에이다
    • 1,488
    • +23.28%
    • 이오스
    • 1,066
    • +10.01%
    • 트론
    • 299
    • +7.17%
    • 스텔라루멘
    • 598
    • +5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50
    • +5.31%
    • 체인링크
    • 23,130
    • +9.99%
    • 샌드박스
    • 543
    • +1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