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서울 뚝섬서 학생·시민 3000명 모였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한 역사 인식을 키우기 위한 문화 축제가 2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의 독도재단이 주최하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주관해 개최하는 ‘2015 독도 문화 대축제’에는 청소년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표어 아래 독도를 세계인에게 바로 알리기 위한 공연ㆍ전시ㆍ체험활동 등을 펼쳤다.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한 야외 무대에서는 △글로벌 독도 문화 대사 발대식 △독도 홍보 경연 대회 △전국의 반크 동아리가 참가한 독도 플래시몹 △대중 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야외무대 양 옆과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50여개 부스에서는 독도 관련 전시와 고깔모자 만들기 등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됐다.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재조명하는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의 독도 사랑 정신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행사가 독도를 향한 국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으고, 청소년에게는 독도에 대한 역사 인식을 올바르게 세워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독도 문화대축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의 날은 고종 황제가 지난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에 대한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