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드라마스페셜 2015'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짝퉁패밀리'(연출 안준용, 극본 손세린)에서는 엄마의 빚을 갚느라 청춘을 보낸 은수(이하나 분)가 행복을 찾아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은수는 빚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해지려는 순간 엄마 송자(길해연 분)가 죽고 의붓동생 민수(이학주 분)을 떠맡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자 은수는 혼자 제주도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계속해서 가족들에게 발목을 잡히던 은수는 제주도에 도착한 뒤 평소에 신지 않는 구두와 예쁜 옷을 차려입고 나선 은수는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오름에 올랐다.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게스트 하우스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은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결국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 은수에게 민수가 찾아왔다. 자신의 집이 아닌 게스트 하우스로 일부러 찾아온 민수의 모습에 은수는 미소지었다. 늘 없어져버렸으면 했고 떼어내고 싶었던 동생 민수였다. 하지만 변함없이 퉁명스러운 말을 내뱉으며 툴툴대는 여전한 그의 모습에 은수는 안도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진짜 가족이 됐다.
드라마스페셜 2015-시즌3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된 '짝퉁 패밀리'는 2014 KBS 극본공모 최우수 당선작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드라마스페셜' 짝퉁패밀리, 잠깐 켰다가 이하나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됐다", "'드라마스페셜' 짝퉁패밀리,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 단연 최고", "'드라마스페셜' 짝퉁패밀리, 드라마스페셜은 언제나 옳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