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학자 154명 “국정화, 한국 해외 명성에 악영향”

입력 2015-10-25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한국학자 154명이 '국정교과서 반대' 의견에 동참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해외 대학서 한국사 관련 연구 및 강의를 하는 교수 강사 154명이 성명서를 내고 한국 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역사교과서는 다양한 의견과 분석을 존중한다. 자유로운 토론과 전문 역사학자들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정부 국정화 계획은 지난 몇 년 간 자유로운 발언 기회와 학문공동체 자유를 억압해 온 정부 정책들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또 "역사는 정밀한 과학과 다르며, 전문 역사학자들 다양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며 "역사에 단일한 해석을 적용해서는 올바른 역사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 국정교과서 계획은 민주국가로서 인정받은 한국 국제적 명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존 트릿 예일대 교수, 로스킹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 윤성주 미국 칼던대학 교수, 김선주 하버드대 교수 등 154명이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06,000
    • +2.44%
    • 이더리움
    • 4,661,000
    • +6.95%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8.67%
    • 리플
    • 1,840
    • +17.2%
    • 솔라나
    • 357,200
    • +6.5%
    • 에이다
    • 1,175
    • +4.44%
    • 이오스
    • 938
    • +5.99%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7%
    • 체인링크
    • 20,860
    • +2.86%
    • 샌드박스
    • 484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