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총리 “경제성장률 7% 사수 언급안해…7%의 성장률 이룰 필요없어”

입력 2015-10-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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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6%대 예고…“6.9% 성장, 정부 목표치와 일치”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성장 목표인 ‘바오치(경제성장률 7%대 유지)’ 붕괴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 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중앙당교에서의 중국경제 강연에서 “우리는 원래부터 어떤 포인트(7%)를 사수하겠다고 언급하지 않았다”며 “대신 경제성장이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하겠다고 시사해왔다”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이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9%가 중국 정부가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목표치에 포함된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다. 지난 19일에도 리 총리는 “6.9%의 성장률은 정부의 연간 목표치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중국당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7% 안팎’으로 설정했다. 이에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6.8%~6.9%, 7.1%~7.2% 모두 정부 목표치에 포함될 것으로 해석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더는 7%의 성장률을 이룰 필요가 없다”며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7’이라는 숫자는 깨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시장 혼란이 중국에 미친 영향력은 심화됐고, 국내에서의 모순도 한층 악화됐다”며 “현 상황에서 중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예정된 목표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경제의 1% 성장률은 과거 5년 전의 1.5%에 성장률에 해당하고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2.6%의 성장률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야휴파이낸스는 “리 총리의 이런 발언은 세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반응”이며 “이는 올 중국 경제성장률이 6%대를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26일부터 29일에서 열리는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중국 지도부는 2016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질적 성장을 강조함에 따라 2016년 GDP 성장률 목표치는 7%대 이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0% 사이로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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