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2배
▲영국 카니발사 유람선. (사진=연합뉴스)
타이타닉 2배 크기의 초호화 유람선이 중국에서 선보인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초대형 유람선이 오는 2020년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은 세계 최대 유람선 운영 업체인 영국 카니발사와 26억 파운드(약 4조5170억 원) 규모의 합작 벤처 설립에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재신망(財新網)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재신망은 CSSC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합작사의 지분 60%를, 카니발이 나머지를 각각 보유한다고 전했다. 합작사는 CSSC의 자회사인 상하이(上海) 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에 5척의 선박 건조를 주문할 예정이다. 주문 금액은 250억 위안(4조4130억 원)에 달한다.
이들 선박의 배수량은 13만t으로 초대형 유람선 타이타닉의 2배 이상이다. 길이 300m로 269.1m인 타이타닉보다 긴 이 선박은 승객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와이가오차오조선은 첫 번째 선박 건조가 내년 시작돼 2020년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재신망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