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연계조직 코엑스 테러 첩보, 방글라데시서 유사 테러 발생
(AP/뉴시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리카 말리 연계조직이 강남 코엑스 주변 건물에 폭탄 테터를 가한다는 첩보가 포착돼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방글라데시에서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현시간으로 24일 오전 2시쯤, 폭탄 테러가 발생해 소년 한 명이 숨지고 최대 100명 가까이 부상을 입었다.
다카 경찰청은 "이슬람교 시아파의 최대 행사에서 2만명 가량이 기도 행진을 준비하던 중 작은 폭탄 세 개가 터졌다"고 폭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IS는 자신들이 범행의 배후라고 SNS를 통해 주장했지만, 현지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극단주의 무장 단체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IS의 아프리카 말리 연계조직이 SNS를 통해 "한국의 강남 코엑스 근처에 있는 상점에 테러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첩보가 포착돼 코엑스 근처에 기동대 2개 중대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테러 첩보는 외교부에서 국정원을 통해 경찰에 전달됐으며, 테러 시점은 25일 중으로만 돼 있고 정확한 시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