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461만 명(2012년) 1억2728만 명(2013년) 1억770만 명(2014년). 한국영화가 지난 3년 연속 1억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시장의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2015년 올해는 1억 관객을 동원해 4년 연속 한국영화 1억 관객 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올 들어 한국 영화 관객은 25일 현재 8918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0만 명이 적은 상황이다. 1억 관객을 돌파하려면 앞으로 남은 두 달 동안 1082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여야한다.
1억 관객을 돌파하려면 현재 상영중인 ‘더폰’ ‘특종:량첸살인기’‘성난 변호사’ ‘돌연변이’들이 선전하고 28일과 29일 각각 개봉할 ‘그놈이다’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도 일정 정도의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들여야한다.
무엇보다 기대작으로 꼽히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11월5일 개봉 예정)과 이병헌 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11월19일 개봉 예정), 최민식 주연의 ‘대호’(12월 17일 개봉예정)가 얼마나 관객을 모으느냐에 따라 2015년 올해 1억 관객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영화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억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흥행작과 흥행 실패작의 양극화가 더 심화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2억1334만 명 관객을 동원해 처음으로 한해 극장 관객 2억 명을 돌파했고 2014년 역시 2억1506만 명을 기록해 2년 연속 영화관객 2억명 시대를 이어갔는데 올해도 2억명 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3년 연속 2억명 관객시대 기록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재 1억8095만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