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현대차, 올 9500명 사상최대 신규채용… 해외법인 인턴십도

입력 2015-10-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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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은 청년실업과 협력업체·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은 청년실업과 협력업체·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6만여명을 채용한다. 연평균 1만2000명으로, 올해 채용보다 2500명 많은 규모다. 청년실업과 협력업체·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9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3년간 3만5700명을 채용하고, 1만2000명에게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오는 2018년까지 약 1700명 규모의 인턴십 제도도 운영한다. 특히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3년간 650명, 5년간 최대 1100명의 대학생에게 현대기아차, 모비스 등 주요 그룹사의 해외 생산·판매법인 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은 해외법인을 위주로 한 그룹사·협력사 채용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지원에 오는 2018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1만2000명에게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구직을 돕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기 위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 현대차그룹 중심의 직무교육 과정, 3개월간 협력사 인턴십 과정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현대차 그룹사와 협력사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별도의 공익재단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체가 돼 직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인턴십 운영, 취업 컨설팅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6개월간 월 150만원을 지급하고, 협력사 취업 시 학자금 대출 상환금과 전세자금 대출이자 등의 명목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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