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 대출과 관련된 금융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한다.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빚은 처음부터 나눠 갚아 가는 것’이라는 개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6일 “고정금리·분할상환 위주의 대출구조 개선에 대한 인식을 널리 공유하는 위해 ‘안심주머니(안심住Mone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들은 ‘안심주머니’를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고, 아이폰용 앱은 현재 심사 중으로 11월초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택금융 관련 정보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라며 “분할상환 구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가장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출은 처음부터 조금씩 원리금을 갚아 나가야 한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앱 사용자를 위해 0.02%포인트 우대금리 쿠폰까지 제공해 사용자를 끌어 모을 방침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주머니 소식 △계산기 △내 주머니 △친구 주머니 등으로 나눠져 있다.
주머니 소식은 가계부채 구조개선 정책 소개,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유형의 특성 및 장점, 이벤트 당첨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계산기 메뉴를 통해서는 대출조건별 이자상환액, 상환방식에 따른 이자부담 차이, 연령․소득수준에 의한 미래소득, 주택․자동차 유지비용 비교 등이 가능하다.
내 주머니에서는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한 권장 대출규모, 이용조건에 맞는 대출추천 시뮬레이션, 원리금 부담액 및 세제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친구 주머니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출상품과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및 최근 금리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