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정품인증관련 국책사업 수행기관 선정…中 진출기업 지원

입력 2015-10-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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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반 위조방지 솔루션 ‘정품사사(正品査査)’로 수출 중소기업 지원

쎄미시스코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 정품인증 솔루션 개발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쎄미시스코는 자체 개발한 위조방지 솔루션 ‘24365Q/정품사사(正品査査)’를 이용해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 중 중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정부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청이 총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24365Q/정품사사(正品査査)’는 기존에 사용 중인 각종 위조방지 기술인 특수도장, 바코드, QR코드, 홀로그램, 레이저빔 등과 구분되는 신기술이다. 태그 자체에 반도체칩이 내장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읽어 들인 태그정보를 서버에서 인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해당 솔루션은 화장품, 식료품, 의약품, 주류, 담배, 차(茶), 의류, 가방 및 패션잡화 등 고가형 제품은 물론 소비자가 신뢰 평가를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한류에 힘입어 한국산 제품의 인기 또한 치솟았지만, 가짜(짝퉁) 한국산 제품으로 인한 폐해도 급증했다”며 “관렵 업체들의 매출감소 등은 물론, 자칫 한국산 제품들에 대한 신뢰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물론 정부의 고민도 점점 커져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짝퉁의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시장은 작년 기준으로만도 약 61만 개의 위법 모조 제품이 제조된 것으로 통계 조사됐다. 이에 최근 우리 정부뿐 아니라 관련 기업들이 위조방지 기술 도입에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쎄미시스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정품인증 관련 사업을 준비해 오고 있었으며 중국, 미국, 한국 등에 정품인증관련 시스템, 방법에 대한 특허, 상표권을 출원하여 등록을 받았다.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24365Q/정품사사 사업은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신속한 인증 서비스를 위해 중국 내에서 시스템 서버를 직접 운용 중이며 고객지원을 위해 베이징, 허페이, 쑤저우, 얼둬스, 충칭 등 5개 시에 중국사무소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인증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국어로 개발돼 현재 서비스되고 있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는 “10년 이상의 중국 사업 경험과 IT가 융합된 신기술 가치를 높게 받아 이번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 수행기관에 선정된 것으로 안다”며 “대한민국의 좋은 제품을 국가공신력으로 보증해 해외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데 이바지 함으로써 수출증대 및 국격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제품에 대한 정품 인증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많아지고 있고 이번에 정품인증기술은 향후 사물인터넷시대의 핵심기반 기술 중 하나이므로, 향후 회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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