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아제한 페지+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수혜도 기대]
[종목 돋보기] 락앤락의 유아용품 브랜드 ‘헬로베베’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캐릭터를 바탕으로 기존 0~3세에서 키즈까지 공략층을 넓혔다. 특히 중국 산아제한 폐지 움직임과 내년 초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도 이 회사에는 호재다.
26일 락앤락에 따르면 이 회사 유아용품 브랜드 헬로베베는 올 상반기 매출액 68억원으로 전년대비 101.9%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이후 중국 시장 인기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베베가 처음 시장에 나온 2013년 한 해 동안 85억원을 달성했으며, 2014년에는 159억원으로 1년 만에 2배 성장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 102% 성장하며 올해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헬로베베는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헬로베베는 가볍고 열탕 소독이 가능한 내열유리 젖병과 보온ㆍ보랭병, 이유식 용기, 실리콘 이유식 스푼 등 식기를 비롯해 각 분야별 전문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유아용 위생용품, 스킨케어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있다.
올해는 디즈니 등과 정식계약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선보이며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미키ㆍ미니마우스’, ‘푸’에서부터 전 세계인이 사랑한 만화 피너츠의 ‘스누피’, 마블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초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픈하면 큰 폭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특히 폐지가 유력한 중국 산아제한 제도도 이 회사에는 호재다. 이날 중국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체 회의인 5중전회가 개막되며 수혜가 예상되는 유아용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5중전회에서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 또는 폐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현상이다.
중국의 산아정책이 변경된다면 4년간 약 8000만에 육박하는 영유아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며 시장 규모는 동기간 20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즉 연 27조원 규모의 한국 영유아 내수시장만한 새로운 시장이 생긴다는 얘기다.
차 마시는 문화가 발달한 중국이기에 텀블러도 인기다. 특히 한류스타 이종석 효과가 거세다. 회사 관계자는 “한류스타 이종석의 팔색조 같은 매력이 락앤락에 밝고 젊은 이미지를 부여해 텀블러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이종석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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