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목 신세계 디에프 사장 “오너 정용진 부회장, 면세점 사업 의지·지원 강해”

입력 2015-10-26 14:23 수정 2015-10-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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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 기자간담회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렸다.(사진 제공=신세계디에프)
▲신세계디에프 기자간담회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렸다.(사진 제공=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면세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디에프 기자간담회에서 성영목 사장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오너들의 면세점 특허권 입찰 경쟁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오너는 비교적 의지가 약해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신세계그룹에 온지 4년 된다. 신세계그룹은 철저하게 책임 경영 체제다. 정(용진) 부회장은 ‘오너로서는 그룹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행은 현장에 있는 책임을 지고 경영자가 한다’고 저희에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사장은 “정 부회장은 의지도 있고, (면세점 사업을) 하겠다는 지원도 있다. 이번 사업 계획서에는 정 부회장의 인사말씀을 넣어서 제출했다. 그런 차원에서 그룹은 유통전문기업으로서 (면세점 사업을) 오래 전부터 해오겠다는 열망이 강했다. 그럼에도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3년 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다. 인천공항까지도 대기업으로서는 세번째로 입주한다. 시내면세점만 된다면 한국 전체 채널을 확보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해외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 사장은 “제가 중국 하이난에 가서 면세점 관련 한국관 운영 계약을 하고 왔다. 그룹의 열망은 한국 면세점 발전뿐 아니라, 글로벌로 진출하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사장은 이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입찰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심 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 활성화 △‘국산의 힘’ 센터 △ 대규모 경제 파급효과 창출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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