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최홍만, 12월 로드FC 출전 여부 불투명…검찰 조사결과가 관건

입력 2015-10-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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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최홍만

▲'사기혐의' 최홍만, 유승옥(사진=유승옥 SNS)
▲'사기혐의' 최홍만, 유승옥(사진=유승옥 SNS)

서울동부지검은 억대의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홍만은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오는 12월로 예정된 중국 상하이 로드FC 출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사기 혐의를 받아온 최홍만이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홍만은 검찰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다. 결국 지난 20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됐고,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홍만이 자진해 검찰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문모(36)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오는 12월로 예정된 상하이 로드FC 출전 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복귀 전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5년여 만에 복귀전이었던 만큼 팬들의 관심이 커졌지만 최홍만은 안타깝게 패했다.

이어 최홍만은 연말까지 몸만들기에 나서고 이후 12월 상하이 로드FC 경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경기 참여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언론을 통해 "최홍만이 복귀전에서 패한 뒤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는지 일본에서 두문불출하고 연락도 거의 받지 않으며 잠적하다시피 해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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