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3bp(bp=0.01%P) 밀린 2.058%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bp 하락한 2.865%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수준인 0.641%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FOMC가 열리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늘어났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1.5% 감소하며 연율 기준으로 4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 전망치(55만채)를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투자자들이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명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