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특허청서 '기술력 과시'

입력 2015-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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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중국에서 특허경쟁력 강화 활동에 적극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중국 특허청 산하 광동심사센터에서 150여명의 특허심사관들을 대상으로 AIT 등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인병 CTO가 회사와 주요 기술을 소개한 후 융합기술연구팀 이득수연구위원이 터치기술 전반과 LG디스플레이의 독자기술인 AIT (Advanced In-cell Touch)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AIT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기술로 LCD 위에 터치패널을 올리는 것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터치 구동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두께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을 올리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안정적인 터치가 가능하다.

이번 설명회는 모바일 제품들의 글로벌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AIT 등 모바일 관련 LG디스플레이의 고유 핵심 특허를 출원, 등록 및 보호하는 데 있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 특허경영의 일환이다.

특히 중국 특허청 소속 심사관들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실시하는 것은 LG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 개발 능력을 확실히 인식시키고, 특허청과의 교류 와 협력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중국 내 특허권을 양적, 질적으로 확대하는 계기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CTO 강인병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5년간 해외특허 출원건의 30%가 넘는 1900여건의 특허를 중국에서 출원하는 등 중국 특허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누적 특허 등록건수는 국내 1만3487건, 해외 1만3985건이다. 특허가치지수인 오션토모(Ocean Tomo 300 Patent Index) 지수에서 최상위 등급인 '밸류어블(Valuable)' 등급을 받는 등 LG디스플레이의 특허경쟁력은 그 양과 질적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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