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회계년도(2007.4.1~2008.3.31)를 시작하는 보험업계 올 화두 역시 '내실강화'와 '수익성' 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생·손보사들은 철저한 손익관리를 통해 외형보다는 실속이 먼저 챙긴다는 경영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사 리스크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상품 및 사고심사, 보유계약의 리스크 관리 등 부문별 리스크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한생명은 오는 2010년까지 총자산 70조원, 매출 17조원을 달성해 생보업계에서 확고한 ‘빅2’체계를 구축한다는 경영구상을 밝힌바 있다.
중소사들도 수익중심 경영을 추진하기는 마찬가지로 신한생명은 영업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내실과 성장의 균형적 발전을 계획 중이다.
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은 FP, TMR, FC 등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전사적인 총력영업 지원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부진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이익기반 구축을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 할 방침며 현대해상은 효율적인 사업비 집행과 철저한 손해율 관리를 통해 이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역시 손익관리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으며 제일화재, 한화손해보험, 그린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영업현장에서 올 한해는 보장성보험의 열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생보업계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보장성보험 바람은 이제 손보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내실다지기는 결국 영업이 중심이 될수 밖에 없다"며 "저축성보험보다는 장기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한 종신보험, 연금 등 보장성 상품의 판매가 수익중심 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